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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지는 은혜'

복된 삶을 사는 원리는 단순하다. 해야 할 것이 하고 싶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기 싫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것이 반대라는 것이다.

자녀를 여덟 두신 선교사님이 계신다. 저는 그 선교사님에 대해 ‘복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기보다, ‘그 많은 자녀를 어떻게 키우려고 낳기만 하는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러다 제가 자녀를 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제 마음 속에 ‘자녀는 짐스럽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무서운 일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짐으로 여기다니. 어느 순간부터 산다는 것이 힘들게만 여겨진다면, ‘누가 새벽기도회는 만들어 가지고 이 고생인가?’ 하는 마음이 든다면,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 부담으로 여겨진다면, 성경읽고 기도하는 것이 싫어지기 시작했다면, 가족이 짐스럽기만 하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원망스럽다면, 즉시 예수님께로 달려가, 예수님 안에 거하여야 할 때이다. 어느 순간부터 복을 짐이라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이나 주어진 형편에 문제가 있어 힘든 것이 아니다. 예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시험에 든 것이다.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제게 일어난 변화는 복이 복으로 깨달아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로 느껴지고, 해야 할 것이 하고 싶어지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하기 싫어지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신기하고 놀랍다.

한 시간 기도를 하면서, 좋은 경치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의 원함이 달라지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어느 성도가 보낸 사연이다. "직장에서 남들은 안해도 되는 일을 제게만 시킬 때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생각을 고치고 보니 그 시간이 정말 즐겁습니다. 혼자 외진 곳에서 30분-1시간 작업하면서, 두 손으론 일을 하지만 성경 앱으로 성경 말씀을 듣거나 설교를 들으며 혼자 예배를 드립니다. 보통 근무 때는 그런 호사를 못 누립니다. 그래서 제게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업무 교대를 기다리며 예수동행일기도 쓰고 목사님 칼럼도 편안하게 읽습니다. 주님과의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그 노동이 즐겁기까지 합니다.”

기도도 하고 싶어야 기도하게 된다. 성경도 읽고 싶어야 읽게 되는 것이다. 억지로 안 된다. 그런데 꾸준히 주님을 바라보게 되면 기도하고 싶고, 성경 읽고 싶어진다. 주님을 더 알고 싶기 때문이다.

생각과 원함이 복되지 않아 힘드신가? 오직 주님만 바라보기 바란다. 그러면 해야 할 것이 하고 싶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기 싫어지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우리 마음을 바꿀 능력이 없다. 단지 그렇게 하실 주님을 바라보는 것뿐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바꾸어 주신다.

kurios M  webmaster@kurio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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