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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100년의 힐링파워'-15개 국어로 번역출간된 프랑스의 대표적 정신의학자의 신간

정신의학과 심리학,상담학에 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시대다. 서점마다 관련 책 코너가 넓어지고 찾는 사람도 폭증한다. 그만큼 현대인이 마음의 병을 많이 앓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관련 책들을 보면 오히려 혼란을 느낀다. 어느 책을 보면 좋을까. 선택장애까지 경험할 정도다. 이런 때 가뭄에 단비 같이 쏟아진 한 권의 출중한 책이 나왔다.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장-다비드 나지오 박사가 쓴 '100년의 힐링파워'다. 나지오 박사가 50년 정신분석 임상을 결산하면서 2016년에 낸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후학들과 동료치료자, 그리고 교양대중을 위해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근본적 심리치료의 하나로 인정받는 100년 전통의 정신분석치료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것도 핵심만 골라 명료하고 정갈하게.

나지오 박사는 이미 한국에는 청소년상담가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위기의 청소년’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100년의 힐링파워'는 그가 임상에서 경험한 생생하고 풍부한 깨달음과 치료사례들을 솔직 담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상담실에서 가장 흔히 마주하게 되는 현대인의 대표적 신경증인 공포, 히스테리, 강박 사례들을 간략하지만 핵심을 찌르며 해부하고 있어 임상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자신을 성찰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정신분석치료가 의료보험에 의해 보장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18년 7월부터야 정신과 진료실에서 비급여 보장을 받게 됐다. 만시지탄이지만 앞으로는 정신분석치료가 정신과의사들 사이에서 매우 활성화될 것이 예상돼 반갑다.

검증된 국제적 전문가의 실용적 안내서이기에 정신보건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환영받는 책이며 입문자에게는 정신분석의 문을 여는 길잡이 책으로 손색이 없다.

책은 정신분석 특유의 이론과 기법을 놓치지 않으면서 임상에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참신하고 효과적인 기법들을 담고 있다. 정신보건 전문가들 외에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기업가 법조인 교사 교수 목회자 커뮤니티 리더는 물론 일반인과 청년들에게도 인간이해에 깊이를 더해줘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필요한 탈진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유익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렵지 않아서 좋다. 아무리 비상한 이론과 지식, 경험도 어렵고 골치아프다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 책은 쉽고 깔끔하다. 신기하게도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정신분석학의 대중화에도 일조할 책이다.

번역은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정신분석과 문학으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눈출판 그룹 임말희 대표가 맡았다. 번역가도 정신분석학을 오랜세월 연구한 전문학도이니 완성도는 두말할 필요도 없겠다.

1만5000원으로 흔지 않은 유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책. 목차를 간략히 살펴보는 것도 본격적인 구입과 독서에 앞서 좋을 듯 하다.

<목차>

#1장
환자의 회복을 위해 분석가는 어떻게 작업할까?
검은 수트를 입은 사나이
5단계로 이루어지는 분석가의 듣기
1. 관찰
2. 이해
3. 분석적 청취
4. 내담자 안에 있는 아동이 과거에 겪었던 감정과 동일시하기
5. 해석 “내 안에서 본 당신의 아동기 상처는 이거예요!”
검은 수트를 입은 사나이
(분석가의 포착, 정신내적인 동일시, 언어적인 해석의 예)

​#2장
해석을 한다는 건,
환자에게 무의식적인 부분을 되찾아주는 것
해석은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것
의식한다는 것은 유익하다
환자에게 드러내 주어야 한다는 그 무의식은 도대체 뭐죠?
증상을 어떻게 해석할까 : 임상 사례
설명적인 해석과 창조적인 해석
치유는 해석의 열매다
세 가지 신경증에서 해석을 통해 변형시켜야 할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3장
사례로 보는 정신분석가의 4가지 해석 유형
임상의 새로운 방식들 : 다섯 명의 환자 이야기
이야기적인 해석
해석적 활유법: 시릴 사례
몸짓을 통한 해석: 프랑수아 사례, 필립 사례
주관성의 교정: 세르쥬 사례
엄마를 지키는 아기: 클라라

#4장
치유는 수수께끼로 남는다
환자가 치유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치유라는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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