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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더욱 나아가십시오!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며 사는 것이 힘들다고 여기는 것은 예수님이 빛이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번은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바실레아 슐링크 여사(M.Basilea Schlink)가 이끄는 가나안 공동체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 인상 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매일 저녁 ‘빛 가운데 교제’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빛 가운데 교제’란 하루 동안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본 것을 말해줌으로써 본인이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입니다.

“웬일로 온종일 얼굴을 찌푸리고 계셨어요?”

“그때 벌컥 화를 내시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아름답고 좋았던 모습도, 추하고 악했던 모습도 이렇게 다 말해줍니다.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것이지요. 제가 왜 이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혹시 하루를 보내면서 자기도 모르게 어떤 잘못을 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들은그 일을 서로를 향한 놀라운 사랑 가운데 행했습니다. 상대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늘 거하도록 도와주려고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나눔을 보며 ‘우리가 교회에서 나누는 교제는 어둠 속의 교제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공동체 생활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자신을 다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 본 것도 다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가나안 공동체와 같은 주님의 임재를 깊이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어둠을 더 좋아합니다. 빛이 비칠 때 “와”하고 빛으로 나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악”하고 더 깊은 어둠 속으로 숨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반응은 어떨 것 같습니까?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악”하고 숨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싫어하고 죽이려고 한 것도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그들의 중심이 드러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나 싫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 해도 아직 빛보다는 어둠에 더 익숙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속까지 다 드러나는 것이 두려울 뿐만 아니라 은밀히 행하는 것도 포기하기 싫은 것입니다.

하지만 드러나야 할 것은 지금 드러나야 합니다.

죄가 없다면 모르겠지만, 그 실상을 감추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죄가 드러나는 것이 복입니다.

생명 얻는 회개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숨고 피하면 정말 두려운 날이 임합니다.

1984년, 저는 광주통합병원 수술실에서 다리를 절게 되는 절망적인 순간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모든 죄를 다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착하고 모범생이었지만, 속으로는 어떤 죄인보다 더럽고 추한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너무 비참하고 너무 슬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쪽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안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이었어!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다 고백하자! 이제부터 새롭게 사는 거야!’

그러면서 울며 회개하고 또 회개했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계속 울었습니다.

한 남자 성도님이 제게 서약서를 보내오셨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면서도 술을 끊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계속 불순종하며 죄책감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게 분명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저는 이제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막혔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축복의 문이 열리기를 원합니다.

새벽 기도회 때 저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 앞에서만 서원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서 꼭 승리하기 원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저의 간증에 증인이 되어주십시오. 유혹이 올 때마다 이것을 보면서 이기려고 이 서약서를 보냅니다. 사인을 부탁합니다.”

주님이 보여주시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보지 못하기에 버리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 안에서 사는 사람은 결코 “내 죄! 내 죄!”하며 살지 않습니다. 빛 가운데서 죄를 깨닫는 동시에 죄인인 자신에게 부어주시는 폭포수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밝은 사람이 됩니다. 이 세상에서도 천국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빛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빛 가운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kurios M  webmaster@kurio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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